안녕하세요 날라뤼루리에요~!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해서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셨는데 머리가 멍~하네요.
결혼 막바지라서 여기저기 지인들도 만나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ㅠ.ㅠ
눈을 감으면 갑자기 이 일정도 생각나고, 저 일정도 생각나고 ㅠ ㅠ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어요 ㅋㅋㅋ
오늘은 한 달 전에 미리 주문해 놓은 폐백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폐백은 혼례 때 신부가 시부모나 그 밖의 시댁 어른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는 구고(舅姑)의 예(禮)를 올리기 위하여 준비해 가는 특별 음식이라고 해요! 물론 상황에 따라 폐백 음식을 생략하는 커플도 있다고 합니다. (의무아님)
날라뤼루리는 작년 가을에 결혼한 친구의 추천을 받아 이바지원 폐백에서 폐백 음식을 미리 주문했어요.
육포가 그렇~~~게 맛있다며, 친구의 칭찬이 자자해서 고민 없이 바로 주문 했습니당.
http://www.ebaji.co.kr/

(이바지 :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해 드린다는 순 우리말)
폐백은 지역별로 선호하는 음식이 아주 조금씩 다른데요, 저는 충청도 지역으로 시집가니, 육포가 있는 제품으로 골라봤어요.
제가 고른 상품은 궁중 1호에용.
궁중 1호 : 육포 기본 구성 3종세트 (대추밤고임+구절판+내츄럴육포)
대추밤고임은 폐백의 기본음식이라고 해요.
자손번창과 출세를 기원하는 전통의미가 담겨 있구요,
대추는 왕이나 아들을 상징하며 꼭 대를 이어나가라는 의미가 있구요
밤은 밤송이 하나에 3알이 들어 있어, 가정의 화목과 3정승이 될만한 자녀를 낳으라는 의미와 딸을 상징하기도 한다해요.
이런 의미로 대추와 밤을 신부 치마폭에 던져 주고요,
명주실처럼 질기고 길게 인연을 맺고 살라는 의미에서 청실홍실 장식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구절판은 대추밤고임과 함께 폐백의 기본음식인데요.
구절판의 9는 부와 행운을 상징하며, 완전한 충만함을 의미합니다.
폐백절을 받으시고 화합주를 드신 어르신의 술안주용으로 사용된다고 해요.
쇠고기육포는 폐백상에서 시어머님 앞에 올려드리는 음식으로,
며느리가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너른 맘으로 허물을 덮어주시라는 의미가 있다고 해요.
이바지원에서 만드는 내츄럴 육포입니다.
일반육포보다 더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육포가 정말 맛있다는 후기를 많이 읽었어요 ㅎㅎ
이바지원에서 주문하기 전에, 방문상담을 하고 시식도 신청할 수 있답니다.
저희는 지인의 소개도 있고, 시간 상 여의치가 않아 시식은 생략했어요~
서울 경기권은 당일 배송을 직접 해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는 충청권이라 배송비를 조금 들여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폐백을 받기로 했어요.
시간에 맞춰서 안전하게 잘 도착했으면 합니당 헤헷 ^.^
이제 연지곤지 찍고 밤 대추 받는 일만 남았겠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