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한데 배고프면 더 짜증나는 날- 화양연화 입니다.
지난 번 자취생 간단요리로 감자요리- 허니감자 만드는 법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완전 생각지도 않게 인기가 많아서 깜놀 했던 날이 생각납니다.
아, 많은 서울 유학생들이 한 몫 도와주시는구나 싶더라는. 캬캬.
에헴. 시덥지 않은 소리 였습니다.
지난 번 허니감자가 궁금하시다면,
http://blog.naver.com/daun2114/220385787970
오늘은 주제가 숙주나물무침인 만큼 가까운 마트에서 숙주나물 한 봉을 사옵니다.
자취생들은 조미료들도 완벽히 갖추고 있지 않은 분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완전! 초간단 비법 입니다.
1. 숙주나물 한 봉을 물에 2번 정도 씻은 다음 넉넉한 냄비에 넣고 물을 바닥에 1~2cm 붓는다.
2. 냄비 뚜껑을 덮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2분 정도만 푹 찐다.
뚜껑을 열어 중간중간 확인하면 숙주나물 비린내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3. 불을 끄고 바로 뚜껑을 열지말고 뜸을 1분 정도 두고 연다.
수증기가 다 날아가고 한쪽으로 숙주나물을 치우면 물이 남아있죠?
그 물은 버려야 합니다.
4. 물을 살뜰하게 버리기 위해 채에 익힌 숙주나물을 붓는다.
채가 없을 때에는 그냥 짜파게* 라면 국물 버리듯 젓가락을 이용해 버리셔도 됩니다.
5. 숙주나물을 무칠 수 있는 큰 그릇을 준비하거나 그냥 삶았던 냄비에 다시 숙주나물 투하.
*없으면 안되는 기본 조미료 : 소금, 후추 or 고향의 맛? 다시다
*있으면 좋은 조미료들 : 파, 다진마늘, 참기름, 깨
기본 조미료 밖에 없으면 그것으로 맛내서 먹음 되고, 더 많은 재료들이 있으면 좋구요.
자취생 간단요리 팁 하나! 파는 송송 썰어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필요할 때 조금씩 쓰면 됩니다.
저 파도 저희 엄마 오셨을 때 잔뜩 냉동실에 넣어놨던건데 그래서 그런지 너무 송송 썰으셨어요.
6. 소금과 후추로 간을 가볍게 한 다음- 중간중간 맛 보면서 간을 맞춘다.
있으면 좋은 재료들도 충분하다면 파, 다진마늘(기호에 따라 넣고 빼도 됨), 깨를 넣고 버무리고
마지막에 참기름 몇 방울로 고소하게 만들어 주면 됩니다.
자! 완성 됐습니다.
굴러다니는 반찬 통 하나 꺼내서 담아 놓고 빠른 시간내 드심 됩니다.
숙주나물은 금방 상하기 때문에 3일 내 다 드시는걸 권장합니다. 케케.
야매요리라 멋 부리지 않고 자취생 간단요리에 맞게 현실적인 사진으로-
제가 얼마 전에 남아도는 양파로 장아찌를 담궜는데 다음에 소개해드릴게요.
기대 많이 해주시고, 앞으로 종종 자취생 간단요리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